어은당 신간 안내
EOEUNDANG.COM은 어은당 출판사의 신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공식 웹페이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연용흠 소설집 『물의 시간』의 출간 의의와 작품 세계, 목차와 수록작 소개, 작가 인터뷰와 비평가의 해설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작품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읽기 가이드를 제공하고, 향후 어은당이 선보일 문학 시리즈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합니다.


소설집 물의 시간
어은당에서 출간한 연용흠의 소설집 『물의 시간』은 한국문학의 현재를 가장 섬세한 문장으로 포착한 작품집입니다. 흐르는 물처럼 고요하지만, 그 안에 잠긴 기억과 상처, 회복의 순간들을 치밀하게 길어 올립니다. 표제작을 비롯한 각 편은 일상의 틈새에서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감정의 파문을 따라가며, 우리가 미처 말하지 못한 마음의 언어를 대신 기록합니다. 오랜 시간 문학적 완성도를 다져온 연용흠의 정예 단편들을 한 권에 모아, 지금 한국문학이 어디에 서 있는지 또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사유하게 하는 소설집입니다.



검토

Aya Nakamura
연용흠의 『물의 시간』은 최근 한국 단편소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밀도의 문장을 보여준다. 삶의 비극을 성급히 서사화하지 않고, 미세한 정서의 떨림을 끝까지 응시하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특히 표제작에서 물은 상실과 기억, 그리고 느린 치유의 시간을 상징하며, 인물의 내면과 정교하게 호응한다. 이 책은 한국문학이 여전히 언어와 형식의 실험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는, 오랜만에 만나는 단단한 소설집이다. ― 문학평론가 김○○

Mateo García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물살처럼 되돌아오는 경험을 했다. 연용흠의 소설은 큰 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가운데까지 깊이 스며든다. 일상의 사소한 장면들이 이렇게 아프고도 따뜻하게 읽힐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마지막 작품을 덮고 난 뒤에도 인물들의 숨결이 오래 남아, 쉽게 다른 책으로 넘어갈 수가 없었다. 한국문학을 다시 믿게 해 준 소설집이다. ― 일반 독자 이○○